[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법이 미흡해 보완계획 제출을 요구받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사가 보완계획을 제출했다.
다만 한국석탄공사는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제출시기를 4월중으로 연기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에 열린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보완계획 제출을 요구받은 5개 기관 중 LH, 수공,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4개 기관이 3월말까지 보완계획을 제출했다.
당시 공운위는 18개 중점관리대상기관 중 이들 5개 기관에 대해 재무구조의 건전성 확보측면에서 미흡해 기능조정을 포함한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제출하도록 했다.
LH는 민간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수공은 사업 재구조화, 해외사업 조정 등 추가적인 자구노력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철도와 철도시설은 철도산업 발전방향을 고려해 경쟁제고, 고비용 구조개선 등 구조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석탄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경영정상화 TF(산업부, 공사, 민간전문가) 논의를 위해 제출시기를 4월중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운위는 석탄공사에 대해 경영정상화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관계부처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기재부는 제출된 계획에 대해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4월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