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10일 BOE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끝내면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 역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BOE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고 있고, 자산매입 규모는 지난 2012년 7월 3750억파운드로 유지해오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 역시 BOE가 이번 회의에서 정책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영국의 2월 산업생산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영국 경제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 기대시점을 늦추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BOE 정책 패널들이 영국 경제의 여유 생산능력(spare capacity) 정도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이었다고 보도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동결 결정이 "또 다시 만장일치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2015년 말까지는 금리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