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이 소비자 확대를 겨냥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트위터와 제휴를 결정했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마존이 트위터와 손잡고 쇼핑객 유혹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를 아마존의 새로운 쇼핑 창구로 변모시킬 이번 제휴로 사용자들은 아마존 상품 트윗 중 마음에 드는 상품에 해시태그(#)를 사용해 자동으로 아마존닷컴 사이트의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아마존 상품 판매로 트위터가 직접 얻게 되는 수익은 없지만 아마존과의 제휴로 다른 전자상거래업체 등으로부터의 제휴 제의나 광고 수익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아마존 역시 쇼핑 과정에서 불편을 없애겠다는 영업 목표를 달성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와의 제휴를 공개한 관련 영상에서 아마존은 "앱을 바꾸거나 비번을 입력하거나 트위터에서 본 아이템을 일일이 기억해 다시 쇼핑해야 하는 불편은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FT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쇼핑 아이디어들을 얻게 되더라도 소셜미디어가 현재까지 전자상거래를 통해 창출해낸 이익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제휴 역시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 수차리타 멀푸루는 "이번 제휴가 아마존에 그리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구글에서 검색하듯이 아마존 사이트에서도 기꺼이 찾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