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기관 간 대출규모와 기간을 규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그림자금융의 리스크를 억제하고 실물경제를 체질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을 포함한 주요 금융권 규제당국은 16일(현지시간) 금융기관 간 대출과 예금, 결제 등에 관한 강화된 규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에서는 은행들이 3년 이상의 금융기관 대출 및 대출기한 연장을 금지했다.
또한 은행 간 업무에 따른 자금조달시 총부채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은행 간 대출 잔액을 대차대조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은행 간 거래의 예대율을 산정, 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금융기관들은 당국의 기관당 대출한도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서로 자금을 예금하고 대출해 주는 편법을 동원해왔다.
이 때문에 그림자금융 등의 시장 리스크가 조장되는 등의 불건전한 관행을 낳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