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일본계 투자사 오릭스 등 4~5곳이 참여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과 현대저축은행, 현대자산운용 3개사의 패키지 매각에 오릭스,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인스트리트와 자베즈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파인스트리트는 앞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에 참여한 바 있다. 자베즈파트너스는 현대증권 지분을 9.54% 보유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그룹 등 범현대계열사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실패한 KB금융도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매각공고에 따르면 예비입찰 마감 이후에도 추가 LOI 접수가 가능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은 존재한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현대그룹과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계약을 맺고 인수후보자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이번 매각되는 지분은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36.86%이며 현대증권 100%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과 현대자산운용도 함께 매각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