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시행된 30일 서울 구로구 구로 3동 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전국 유권자 731만3343명 가운데 116만787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가장 높은 15.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 연령대 평균 사전투표율 11.49% 보다도 월등히 앞서 있는 수치다. 전체 사전 투표수는 선거인 총 4129만6228명 중 474만 4241명이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사전투표에서도 군인·경찰 32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선거공보를 신청했다"며 "20대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군복무자들이 사전투표를 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60대가 12.22%의 투표율을 보였고, 50대가 11.53%로 뒤이었따. 70세 이상은 10.00%다.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9.41%와 9.99%로 한 자릿수를 넘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총 사전투표 참여자 가운데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24.6%로 지난 대선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늘었다.
60대 이상은 21.0%로 1.6%포인트 하락했고, 50대 사전투표자 비율 역시 19.8%로 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30~40대 유권자의 사전투표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투표율 증가로 예단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번 사전투표 참여자 가운데 30대와 40대의 비중은 각각 15.7%와 18.9%로 지난 대선에서 연령대별 분포에 비해 각각 2.8%, 2.9% 포인트 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