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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죽지 않았다…판도 변화일 뿐"

기사등록 : 2014-06-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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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사장 "PC, 태블릿과의 융합으로 시장 확대될 것"

[뉴스핌=권지언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고성장으로 PC시장이 한 물 갔다는 주장은 과장됐다고 르네 제임스 인텔 사장이 강조했다.

르네 제임스 인텔 사장[출처:인텔 홈페이지]
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비자들이 모바일기기로 갈아타면서 전문가들이 PC시장 위축을 점치고 있지만 실제로 PC시장이 겪고 있는 상황은 그와는 다르다는 인텔 사장의 주장을 소개했다.

제임스 사장은 "5년 후면 PC와 태블릿의 경쟁구도가 아닌 그 두 부문 간의 융합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결국 PC산업은 두 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FT는 다만 PC와 태블릿의 융합으로 등장할 새 모바일 기기들에 들어갈 칩을 제대로 공급하는 것이 인텔의 숙제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인텔의 모바일 기기용 칩 공급은 영국 경쟁사인 ARM에 뒤쳐지는 상황으로, 인텔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올해 인텔의 태블릿용 칩 공급량을 4000만대로 4배 가량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FT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을 한데 모은 '하이브리드(컨버터블) PC'의 인기가 시들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새로운 모바일기기를 내놓는 것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사장은 인텔이 웨어러블기기와 로봇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해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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