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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서방 제재 은행들 지원키로 결정

기사등록 : 2014-07-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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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안 해소하기 위한 조치

[뉴스핌=김동호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미국 등 서방세계의 제재 대상에 오른 자국 은행들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서방의 제재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방국의 제재 대상이 된 어떠한 금융기관이라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과 예금자, 채권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러시아 중앙은행은 적절한 지원을 할 예정이란 입장이다.

현재 미국에서 자금조달이 금지된 러시아의 은행은 가즈프롬뱅크, VEB, 대외무역은행(VTB), 뱅크오브모스크바, 러시아 농업은행 등 모두 5곳이다.

유럽연합(EU)도 구체적인 리스트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한 은행들에 대해 유럽에서 자금조달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은행들은 스베르방크, VTB, 러시아 농업은행, VEB 등 4대 대형은행들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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