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립상업은행(NCB)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NCB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60억달러(6조365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NCB는 5억주의 주식을 주당 45리얄(12달러, 1만3000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 중 3억주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각되고 나머지는 사우디 연금관리공단(PPA)이 보유하게 된다.
NCB가 이를 통해 조달하게 될 금액은 225억리얄(60억달러)이다. 알리바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큰 금액이다.
또한 지금까지 중동에서 진행된 IPO 중 액수로는 가장 큰 규모다. NCB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NCB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2개 국내은행 중 상장되지 않은 유일한 은행이다. NCB는 지난 4월 영국 HSBC와 바레인의 걸프국제은행(GIB)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