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트위터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더딘 사용자 증가세와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에 트위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가파르게 밀리고 있다.
(출처=뉴스위크) |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센트로 역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트위터 매출은 3억6130만달러로 지난해의 1억6860만달러보다 개선됐다. 이는 앞서 7월 트위터가 제시했던 매출 전망치 3억3000만~3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3억5140만달러도 상회하는 결과다.
트위터는 한달에 적어도 한 번 트위터에 접속하는 사용자 수가 2억8400만명으로 2분기보다 4.8%가 늘었으나 전분기 기록한 증가세 6.3%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위터 월간 사용자 수가 3분기 중 2억8000만~2억8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가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4억4000만~4억4500만달러로 가이던스 중간치는 로이터가 제시한 전망치 4억4800만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을 2.78% 하락으로 마무리한 트위터는 발표한 실적 중 사용자 증가세와 가이던스 부진 등에 초점이 맞춰지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11% 가까이 급락 중이다.
FBR캐피탈마켓츠 애널리스트 다니엘 이브스는 "투자자들은 성장과 수익성을 찾는데 트위터 분기실적을 언뜻 보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