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엔화가치 하락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31일(현지시각)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이번 추가 부양책 실시 이후 한국과 대만증시가 엔화 약세로 인해 추가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크게 오른 일본증시가 한국증시에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경우 받게 될 영향이 한국보다 미미할 것으로 보았다.
씨티는 또한 한국과 일본이 IT제품을 둘러싼 경쟁이 극심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추가 부양책은 한국의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도전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대규모 가계부채로 인해 일본보다 더 큰 정책적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