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22일(현지시각)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 추가 금리인하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2년 4개월 만에 예상 밖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p 내린 5.6%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p 낮은 2.75%로 각각 인하됐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주하이빈 JP모건 중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이번 금리인하는 중국 정부의 단기 성장둔화 우려를 반영한다"며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인하 외에도 지급준비율 인하, 유동성 확대 등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리강 호주뉴질랜드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이 '완화' 쪽으로 기울었다고 판단된다"며 "금리인하가 추가적으로 시행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헤리슨 후 UBS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내년 말까지 금리를 0.5%p(포인트) 더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