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갑작스런 환율하한제 폐지로 글로벌 은행 및 외환 브로커 업계 곳곳에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 경제는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스위스 프랑화[출처:신화/뉴시스] |
같은 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역시 스위스의 환율하한제 폐지 결정이 미국 경제에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 경제는 (미국에) 영향력을 갖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다"고 덧붙였다.
이날 SNB 서프라이즈로 스위스 프랑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일부 브로커들이 폐업 위기에 처하는 한편 글로벌 은행들은 상당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스위스프랑 급등으로 1억5000만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었으며, 바클레이즈의 경우 1억달러에 육박하는 손실이 발생했으나 큰 충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SNB 조치가 의외였음은 사실이지만 스위스프랑 급등으로 인한 구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