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석유 수출 13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HSBC는 13개의 석유 수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인 2.6%보다 낮은 1.8%로 제시했다.
사이먼 윌리엄스 HSBC 중앙유럽·동유럽·중동·아프리카(CEEM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하락하면서 관련국들의 재정지출은 줄어들 것”이라며 “채권자가 아닌 채무자로서의 정부는 유동성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2.8%로 전망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성장률은 지난해 4.9%보다 낮은 3.1%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