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출처: 구글] |
현재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군사 지원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반대를 의식해 "군사적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항상 낮았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유지에 있어서도 미국은 유럽과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럽 국경선이 총으로 그어져선 안 된다는 데 (메르켈 총리와)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그간 많은 차질들이 있긴 했지만 계속해서 외교적 솔루션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군사적 솔루션에는 여전히 회의적임을 시사했다.
다만 두 정상은 러시아의 도발이 미국과 독일 등 유럽 동맹국 간의 단합을 오히려 공고히 하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오는 11일 열릴 독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