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김선엽 송주오 기자]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각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과 SK, 한화 등이 참석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14차 보아오포럼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올해 포럼에서는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운명 공동체를 향해'라는 주제로 아시아 경제ㆍ사회 발전 및 통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이슈를 떠오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2013년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보아오포럼 이사로 선임된 후, 매년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이 이 부회장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올해로 3년 연속 참석하게 되는 이재용 부회장과 시 주석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올해 포럼에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앞서 2013년에는 시 주석과 이 부회장의 면담이 이뤄진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과 시 주석과의 면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과 더불어 SK와 한화도 보아오포럼 찾을 계획이다.
보아오포럼 공식 후원사인 SK그룹에서는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 겸 SK E&S 대표와 손자강 SK차이나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한화그룹에서는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와 실무진 3명 등 총 4명이 보아오를 찾는다.
다만, 현대차와 LG, GS, 두산, 현대, 효성 그리고 금호아시아나 등은 참석하지 않으며, 포스코는 미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참석 계획이 없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김선엽 송주오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