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14일 2조2000억원 MBS발행시 대량 미매각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1조5000억원으로 줄여 재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MBS 발행분은 1년물 1791억원, 2년물 3100억원, 3년물 2500억원, 5년물 6800억원, 7년물 500억원, 10년물 300억원, 15년물 3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 총 1조5391억원이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14일 1년물 2500억원, 2년물 4400억원, 3년물 3700억원, 5년물 9200억원, 7년물 1300억원, 10년물 900억원, 15년물 3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 2조2400억원어치를 입찰에 부친바 있다. 당시 미매각분은 2조300억원으로 종목별로는 1년물 2000억원, 2년물 4400억원, 3년물 2800억원, 5년물 9100억원, 7년물 1300억원, 10년물 6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이었다.
이같은 MBS발행 대량 미발생사태는 사상 초유의 일로 최근 안심전환대출에 따른 주금공 MBS발행과 은행의 의무인수가 이슈화 되면서 이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입찰 당일 주금공과 주간사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다. 당시 MBS 입찰 주간사를 맡아 미매각 물량을 떠안은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이베스트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SK증권 등 8개사였다.
주금공 관계자는 “미매각시 입찰을 취소하거나 줄이기도 하는게 다반사”라며 “애초 2조2000억원 물량에서 7000억원을 줄여 발행키로 했다. 물량소화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