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세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환율 및 지정학 리스크를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IMFC 참가자 모습 <출처 = 뉴시스> |
지역별로는 선진국 성장세가 강화됐으며 일부 이머징 국가들은 상품가격 및 수출 약세로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IMFC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 하려면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한 조치들이 효율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기 하방 가능성이 세계 경제에 중요한 도전과제라고 진단했으며 "좀 더 강력하고 균형 잡힌 고용시장 주도의 글로벌 경제를 만들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동선언문에서 IMFC는 "글로벌 불균형이 이전보다는 줄었지만 추가적인 균형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C는 경기 회복세 강화를 위해 통화 및 재정정책을 적절히 사용하고 구조개혁 이행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효율적인 인프라 투자가 성장 잠재력 강화의 핵심으로 꼽혔다.
사흘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도 집중 논의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그리스 부채 위기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그리스 국가부도(디폴트) 사태가 발생하면 세계 경제는 유례없는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