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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헤지펀드들, 해킹 리스크 높다"

기사등록 : 2015-05-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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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스템 상당히 취약…정부와 정보 공유 필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행정부가 헤지펀드들의 해킹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며 대비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이버 해킹 <출처 = 미 연방수사국>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법무부가 헤지펀드 투자자들에게 해킹 리스크와 관련 손실 위험에 대해 경고했으며, 업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지난주 열린 한 헤지펀드 컨퍼런스에 존 칼린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를 보내 관계자들에게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 관심을 당부하고 해킹 피해 발생 시 정부와 더 많은 정보 공유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린 차관보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은행들의 경우 이미 해킹 사례들이 빈번해 관련 리스크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헤지펀드 업계는 해당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거의 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헤지펀드들이 상당 금액의 자본과 민감한 (고객) 정보, 알고리즘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IT 시스템은 굉장히 취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 해킹 대응 강화를 위해 정부와의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조에 불응할수록 해커들이 활개를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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