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원망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에도 마윈 같은 기업가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윈 알리바라 회장과 최경환 부총리는 23일 오후 8시 'KBS 글로벌 경제, 아시아 시대를 열다' 프로그램에 같이 출현해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알리바바 그룹-Tmall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마윈 회장은 우선 미니특강에서 1994년 우연히 인터넷을 알게 되고 알리바바를 만든 후 지난해 기업공개까지 이르는 성공스토리를 설명했다.
그는 "저는 부자인 아버지도, 뛰어난 스펙도 없고 하버드에 10번 지원해 거절당했다"며 "하지만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항상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인과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윈은 한국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원망하지 말아야 하며 그렇게 해야만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열정과 적극적인 태도, 언제든 배우고자 하는 자세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젊은이들이 가장 갖춰야 하는 소양"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도 마윈 같은 기업가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젊은이들의 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