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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내달 IMF 채무상환 "불가능"…합의 압박

기사등록 : 2015-05-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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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그리스 운명은 치프라스 손에 달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할 자금이 부족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제채권단과의 합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출처 = 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니코스 바우치스 그리스 내무부장관은 채권단과의 합의 없이는 6월로 예정된 16억유로 규모의 IMF 채무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국가부도(디폴트) 가능성은 우리가 원하고 추구하는 답안이 아니며 우리의 전략도 아니다"라며 채권단과의 합의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도 BBC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리스는 합의 도달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채권단도 그들의 몫(양보)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등 채권단 측은 아직까지 꿈쩍하지 않는 모습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현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정부가 지난 2월 합의했던 대로 정책 개혁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문제는 그리스에 있고 그리스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태 해결을 위한 열쇠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쥐고 있다며, 채권단과의 합의를 도출할지 말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치프라스 총리가 합의를 거부한다면 그리스는 디폴트를 맞게 될 것이며, 그쯤 되면 유로존 탈퇴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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