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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꾸는 그리스, 이번엔 "6월 채무 갚겠다"

기사등록 : 2015-05-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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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합의 낙관 vs "그리스 거의 부도상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자금줄이 완전히 바닥났다며 부채 상환 불가능을 외치던 그리스가 이번에는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자신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리스와 채권국 구제금융 협상 현장<출처=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니코스 바우치스 그리스 내무부장관이 6월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그리스 정부가 부채 상환 의지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가브리엘 사켈라리디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그리스가 가능한 유럽연합(EU)과 IMF 채권단에 채무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 말이나 6월 초 정도면 채권단과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논의 결과를 낙관했다.

대변인은 또 협상 부결시 대량예금인출(뱅크런) 사태에 대비해 예금인출 및 이전을 제한하는 자본통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리스의 실질적인 자금 사정은 상당히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그리스 자금이 말라가고 있어 거의 부도 위기라고 강조했다.

NYT는 그리스가 이달 말까지 매일 약 1억유로에 달하는 현금 부족에 시달릴 것이며, IMF 상환 일정인 6월5일부터는 자금 부족분이 일일 5억유로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6월 8일과 9일이 되면 부족분은 계속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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