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5월 소비자물가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상승에 그치면서 6개월째 0%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2일 '2015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9.82(2010년=100)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0.8%) 이후 6개월째 0%대를 유지했지만 농축산물 가격이 석달만에 상승세로 바뀌면서 전월과 비교해 0.1%p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대비 16.5% 올랐다.
상품은 전년동월대비로는 0.8% 떨어졌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지만 석유류가 19.3%나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도 전년동월대비 9.0%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이중 집세는 2.4%, 공공서비스는 0.5%, 개인서비스는 1.8% 각각 올랐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배추(85.9%), 담배(83.7%), 파(65.6%), 감자(25.7%), 마늘(17.2%) 등으로 많이 올랐고 등유(-26.0%), 자동차용LPG(-25.3%), 도시가스(-20.9%), 경유(-19.9%) 등으로 석유와 관련된 품목들이 많이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