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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하락

기사등록 : 2015-06-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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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약세장 돌입도 투심 위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인도증시가 2주래 최대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증시가 약세장으로 들어섰다는 진단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29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66.69포인트, 0.60% 하락한 2만7645.15를 기록했다. 장중 센섹스지수는 2.2%나 급락하며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62.70포인트, 0.75% 내린 8318.40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자본통제를 전격 결정하고 최소한 오는 6일까지 은행 문을 닫기로 했다. 오는 30일 15억5000만유로의 채무를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하는 그리스는 같은 날 유로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만기를 맞는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5일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와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레오 퓨리 UTI에셋 매니지먼트 회장은 "그리스 사태는 공인되지 않은 영역이고 아무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심각한 위험"이라면서 "당분간 위험을 회피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홀랜드 암빗 인벱스트먼트 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주말을 맞이했는데 그리스가 일주일 후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며 "그것이 모든 것을 혼란의 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설명했다.

홀랜드 CEO는 "향후 며칠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상하이증시는 약세장에 돌입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2일 최고점을 찍은 이후 이날가지 20% 이상 빠졌다. 중국중앙은행(PBoC)이 지난 주말 7년 만에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에 나섰지만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39.84포인트(3.34%) 내린 4053.03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인도의 2대 소프트웨어 수출업체는 인포시스는 1.5% 하락했으며 위프로도 1.1% 내렸다. 알루미늄 제조사인 힌달코는 3.6% 내려 센섹스지수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타타모터스와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역시 각각 2.1%씩 내렸으며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도 1%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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