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반대'가 압도적으로 나오자 유럽 지도부는 대응에 분주해졌다.
유럽위원회(EC)는 일단 그리스 국민의 결정을 준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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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그리스 경기 회복을 위해 어려운 개혁조치들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투표 개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그리스 내각부는 유권자들의 61%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내다봤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오늘은 유럽 역사에 서광이 비춘 날"이라며 그리스의 민주주의 승리를 자축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날드 터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유로존 정상들이 7일 저녁 벨기에에 모여 그리스 위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6일 오전 터스크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과 텔레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