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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흥 아시아 외국인자금 15억달러 이탈, 1년6개월 최대

기사등록 : 2015-08-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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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이 '인출기'… 올해 유출 규모 2008년 위기 때 육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에서 시작된 시장 혼란이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이머징 아시아에서 빠르게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바이두(百度)>
25일(현지시각) 공개된 크레디트스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중국을 제외한 신흥 아시아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처분한 자산은 총 15억달러(약 1조7883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2월 이후 최대 일일 유출액이다.

이로써 동일 지역에서 지난 3개월 동안 누적 순유출액은 162억달러로 확대됐다. 이 중 3분의 2는 대만과 한국서 빠져나간 자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오는 금요일 집계될 올해 전체 누적유출 금액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주말까지 집계된 연초 대비 이머징 마켓 유출액은 382억달러로 2008년 기록한 사상 최대 금액인 39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날 7% 넘는 폭락세를 이어가며 8개월 만에 3000선이 붕괴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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