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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형제 갈등 중재하나…하츠코 여사 입국

기사등록 : 2015-10-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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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뉴스핌=고종민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주·동빈 형제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머니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제간 날선 공방이 오가는 상황이어서 하츠코 여사의 입국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그룹 신동주·동빈 형제의 모친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사진제공=뉴시스>
23일 롯데그룹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에 따르면 하츠코 여사는 이틀 전인 21일 입국해 현재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고 있다.
 
하츠코 여사는 지난 7월말 시아버지 제사 때문에 입국했다가 8월 1일 일본으로 떠난 뒤 2개월 20여일만에 돌연 한국을 찾았다. 

신동주·동빈 두 형제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롯데가 로열패밀리들이 잇따라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츠코 여사가 화해와 타협에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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