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NH투자증권은 두산의 서울시내 면세사업자로 선정을 두고 자체사업의 양적·질적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2016년 6월경부터 동대문 두산타워(100% 자회사인 두산타워가 보유)에서 4200평 규모로 면세점 사업 개시 예정"이라며 "보도상 사업목표는 첫해 5000억원 매출, 면허기간 5년 누적 5000억원 영업이익"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타워가 외국인 선호 및 방문 2위 지역인 동대문의 유일한 시내면세점인 점을 감안하면 4200평의 대규모 영업면적은 적정해 보인다"며 "호텔롯데, 호텔신라 등 과점업체가 아닌 동화면세점(특허면적 1957평)의 평당 매출액 1.2억원을 단순 적용하면 2017년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외국인 입국 성장률, 판매 품목 구성·마케팅·운영 노하우 축적 등에 따른 외형 및 효율성 상승 기대한다"며 "과점업체 평당 매출액은 호텔롯데 소공동점 4.9억원, 호텔신라 장충동점 4.1억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