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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경기 5개월째 위축…서비스업 호황

기사등록 : 2016-01-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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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경기가 5개월째 위축세를 지속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약 1년래 가장 큰 폭 확장세를 기록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9.6보다는 높지만 예상치인 49.8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이후 5개월째 기준선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부문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장 기간의 경기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반면 같은 날 발표된 12월 비제조업 PMI는 54.4로 조사되며 지난 2014년 8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월인 53.6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소비 및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확장을 노리고 있으며, 이는 '2개의 중국'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를 보면 중국 경제가 2개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제조업 경기는 수출 부문을 중심으로 모멘텀이 완화되는 반면, 서비스 부문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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