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북한이 첫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동에 나선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 |
복수의 유엔 안보리 관계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새벽 1시에 긴급 회동해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소식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본부가 위치한 뉴욕 현지 시간으로는 오전 11시에 회의가 열린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될 거라고 전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이번 긴급 회의 소집이 미국과 일본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에 속한 15개국이 어떤 행동을 내놓을 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라시나 저보(Lassina Zerbo)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사무총장도 북한의 네 번째 핵 실험 소식에 대해 비판했다.
저보 사무총장은 "(북한의) 이번 행동은 보편적으로 용인되는 기준을 위반한 것이다"라면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