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LG전자는 13일 전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개 시점은 MWC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이다. 초청장에 신제품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G5'로 알려져 있다.
초청장 제목은 'Save the date(그날을 비워 두세요)'다.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2는 뉴욕에서, G3와 G4는 뉴욕·런던·싱가포르·서울 등 6개의 지역벌 거점 도시에서 공개했다.
LG전자는 작은 초록색 선물상자를 배경으로 ‘Play begins(즐거움과 재미가 시작됩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선물상자가 열리는 순간(21일 오후 2시) 즐거운 경험이 시작된다는 것을 암시했다.
언팩장소를 전 세계 IT 관련 미디어들이 모두 모이는 MWC로 정한 것은 LG전자가 신제품에 그만큼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G5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도 같은날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 언팩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비교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G4는 갤럭시S6보다 19일 늦은 작년 4월 29일에 출시된 바 있다.
초청장 이미지 <사진=LG전자>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