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64번째 생일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2일 태어났다.
국무회의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 <사진=뉴시스> |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평소와 다름 없는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생일을 맞았던 2014년 2월2일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등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지난해 생일에도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경호실장 등 청와대 3실장을 비롯해 10명의 수석비서관 등 참모진과 오찬을 함께 했다.
올해 특별한 자축행사는 예정돼 있지 않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이날 오전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국무위원이나 청와대 참모진과 조촐한 식사 자리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박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는 박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 주석의 친필 서명 서한을 오늘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시 주석이 보낸 축하 서한 메시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생일 축하 서한을 보냈고 박 대통령도 시 주석의 생일인 6월15일에 축하 서한을 발송해 왔다.
시 주석은 지난해 1월30일 "한·중 관계의 발전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새롭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박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축하서한을 발송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