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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연준 불확실성에 일본증시 약세

기사등록 : 2016-02-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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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홍콩은 춘절 맞아 휴장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춘절을 맞아 휴장한 8일 오전 일본 증시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4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13% 떨어진 1만6798.24엔을 지나고 있다. 개장 직후 1만6552.30엔까지 밀린 이후 낙폭은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토픽스지수는 0.22% 후퇴한 1365.9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5만1000건으로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지만 4.9%로 떨어진 실업률과 시간당 평균 임금이 2.5% 오른 점 등 세부 내용들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을 되살렸다.

오카산 증권 수석 주식전략가 히라카와 쇼지는 "미국의 임금 성장세에 놀란 투자자들이 매도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 리서치 담당이사 몬지 소이치로는 "이번 고용지표가 3월 연준 추가인상 가능성을 남겨뒀다"며, 물론 이로 인한 엔화약세 기대감도 있지만 긴축 관련 높아진 불확실성은 뉴욕증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고 평가했다.

주말 뉴욕장에서 기술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점도 소니, 히타치와 같은 일본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니와 히타치는 각각 1.6%, 4.1%씩 빠지고 있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12월 경상수지는 1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폭은 직전월과 전망치를 모두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7.10엔으로 전날보다 0.18% 오른(엔화 약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과 대만, 홍콩 금융시장이 춘절을 맞아 휴장한 영향에 전반적인 거래 분위기는 한산한 모습이다.

중국과 대만의 춘절 휴장은 12일까지 이어지며 홍콩 휴장은 10일까지다.

닛케이지수 한달 추이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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