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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고은 기자] 테슬라가 '실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전망 강화에 따라 시간 외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주당 87센트(1억14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 주당 14센트 흑자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억2040만달러(주당 2.44달러)로 전년동기 순손실(주당 86센트)에 비해 적자폭이 세 배 가량 확대됐다. 테슬라는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매출액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이날 나스닥시장 정규거래에서 데슬라의 주가는 150달러에 거래를 개시한 뒤 143달러 수준까지 3%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에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35달러 대까지 추락한 뒤 일시 165달러 부근까지 10% 이상 급반등했다.
테슬라는 올해 새 모델 판매량이 8만~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의 기대치인 7만9000대를 크게 뛰어 넘는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연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 추이 <자료=나스닥닷컴>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