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드디어 갤럭시 S6 시리즈에 대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엣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지 한달 반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마시멜로 업데이트를 적용하려다 인스타그램 앱과의 충돌 문제로 중단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 S6 엣지와 갤럭시 S6 엣지+ 사용자들에 변화가 많다. ‘엣지’ 기능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
기존에는 엣지 패널의 크기가 가로 260픽셀(pixel)이었는데 업데이트를 하면 550픽셀로 두 배 이상 커진다. 사용자는 더 시원한 화면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태스크 엣지(Tasks edge)’와 ‘빠른 도구(Quick tools)’가 신규 기능으로 추가됐다.
'태스크 엣지'는 특정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나 특정인에게 전화 걸기 등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의 터치로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빠른 도구는 생활에 필요한 편의 도구(자·나침반·손전등 등)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가령,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이 급히 필요할 땐 터치 한 번만으로 바로 작동되는 식이다.
아울러 메인 화면에서 바로 엣지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엣지 핸들(Edge handle)’도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졌다. 사용자는 취향에 따라 엣지 핸들의 위치∙크기∙투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앱스 엣지(Apps edge)’에 등록 가능한 앱의 개수는 기존 다섯 개에서 열 개로 늘어났고 ‘피플 엣지(People edge)’는 기존 프로필 이미지만 제공하던 기능에서 이름까지 추가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네이버와 다음 등을 엣지 패널에 추가했다. 소비자들은 뉴스·쇼핑·동영상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마시멜로 업데이트 용량은 1.5GB고 PC 소프트웨어인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