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이 22일(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1시) 열리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4인치 크기의 아이폰SE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의하면 애플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애플 페이 등 새로운 기술이 포함된 저가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400달러에서 500달러(약 47만~58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디자인은 지난 2012년 선보였던 아이폰5와 비슷하게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사양 면에서는 6S와 비슷한 수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가형에도 에플페이와 앱스토어와 같은 최신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저가형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칸타르 월드패널 콤테크의 캐롤라이나 밀라네시 연구 책임자는 비성수기 때의 신제품 출시는 "판매 확대에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기존 아이폰보다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춘다면, 이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휴대폰 사용자 3분의 1 만이 5인치 이하 스크린에 만족하는 반면, 50% 이상은 큰 화면을 선호한다"면서 "이번 신제품 출시는 가격에 무게를 둔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3월에 출시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과거 아이폰 신제품은 매년 6월에 공개가 되다가 최근에는 가을에 공개되는 특징을 보여왔다. 올해도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은 9월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3월에 신제품이 나오는 것은 최근 애플 아이폰 판매 추세가 경영진이 기대했던 것이나 월가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다소 부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신형 아이패드 제품과 함께 지난해 프로 버전 제품과 함께 출시했던 키보드와 펜입력기 액세서리가 함께 공개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와치 새로운 밴드 버전 제품도 나온다는 소식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