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최태원 SK그룹 총수의 사촌형 최신원 SKC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17억2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의 동생 최창원 부회장은 지난해 SK케미칼과 SK가스에서 각각 10억원과 12억원을 받아 총 22억원을 받았다.
최신원 SKC 회장. <사진=뉴시스> |
30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의 지난해 급여는 5억2600만원, 상여는 12억원이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해 26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8억원, 성과급 8억원, 복리후생제도로 500만원을 받았다. 성과급의 경우 2014년 경영성과급으로 지난해 2월 지급됐다.
SK이노베이션은 또 구자영 부회장에게는 27억9900만원, 정철길 부회장에게 5억16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구 부회장은 급여 20억5000만원, 퇴직금 4억68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급여로 5억1100만원, 복리후생제도에 따라 500만원을 받았다.
박장석 전 SKC 대표이사 부회장(현 상근고문)은 퇴직금 40억8600만원을 포함해 총 48억6500만원을 지급받았고 정기봉 전 SKC 대표이사 사장은 6억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해 15억4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6억4000만원, 상여 8억9100만원, 기타근로소득(복리후생) 1800만원 등을 받았다. 이는 전년비 13.8% 증가한 금액이다. 2014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이 작년 2월에 나온 것도 연봉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경영지원부문장)은 지난해 급여 5억4000만원, 상여 5억69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만원 등 11억12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는 전년비 15.1% 증가한 금액이다.
조대식 SK(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14억2200만원을 받았다. SK는 조 사장이 SK주식회사 등기이사 재직 기간(2015년 1월 1일~7월 31일) 보수 및 SK주식회사와 합병완료 후 등기임원으로 선임(2015년 8월 1일~12월 31일)된 5개월 보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박정호 대표이사는 지난해 5억900만원을 지급받았다.
하성민 SK수펙스 윤리위원장은 지난해 SK텔레콤 사장으로 근무하며 누적 7억1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한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의 경우 누적 보수가 5억원 미만이라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