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회동한다.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가 협치에 공감을 이룰지가 관심사이다.
이번 회동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자리한다.
20대 국회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사령탑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왼쪽부터)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은 2015년 10월22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원내지도부만 초청한 것은 2014년 7월10일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7번째이다. 지난해 10월22일 청와대에서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와 5자 회동을 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미 청와대와 여야 3당은 '민생 현안'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각론에선 조금씩 차이를 보여왔다.청와대는 ▲민생 경제 ▲김정은 정권의 북핵 문제 ▲국정 운영 협력 방안 ▲3당 대표 회동 조율 등 4가지를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호흡을 맞춰 민생을 강조,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야당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접근 방식, 세월호특별법 연장,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