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빠르게 성장하는 차량공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우버(Uber)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24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토요타는 우버에 차량을 빌려준 후 수익 일부를 임대료로 받을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의 자회사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TFFS)와 미래 창세기펀드가 우버에 투자하기로 했다. 도요타와 우버 모두 출자액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 토요타가 우버에서 큰 지분을 차지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출자액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토요타가 소비자들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이용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쌓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우버의 경쟁업체인 미국 리프트와 제휴키로 한 바 있다. 폭스바겐 역시 택시 어플리케이션업체인 게트에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