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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자사주 매입 등 주가부양 방안 고려 안해"

기사등록 : 2016-06-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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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수 매입·배당 절차상 문제…기업가치 제고할 것

[뉴스핌=최유리 기자]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 중인 삼성SDS가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주주친화 정책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CI=삼성SDS>

삼성SDS는 21일 입장 자료를 내고 주주친화 정책 중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소액주주 30여명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물류 사업 분할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자사주 매입, 중간배당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삼성SDS는 주가 부양 방안의 실효성 부족과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내세웠다.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을 실행하기보다 분할 후 보유현금을 인수·합병(M&A) 등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무상증자의 경우 본질적인 기업 가치의 변화 없이 주식 수만 증가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주가부양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정했다.


대신 삼성SDS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 관계자는 "향후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물류사업을 분할하게 된다면, 물류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외 물동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분할 이후 물류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해 신규 물류 분야 진출과 물류기업 M&A 등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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