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시장이 일제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0달러 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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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98센트(1.99%) 오른 배럴당 5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도 1.03달러(2.06%) 상승한 배럴당 50.91달러에 마감됐다.
투표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EU 잔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오면서 유가는 지지받았으나 투표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움직임 자체는 변동성을 보였다.
아울러 젠스케이프 자료에 따르면 WTI 선적지인 쿠싱지역 재고가 21일 주간 기준 100만배럴 가까이 감소하면서 유가에 청신호를 더했다.
글로벌 금융 및 상품 시장은 영국 현지시간 자정(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에 나오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첫번째 집계 결과를 긴장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의 선임 파트너인 도미닉 치리첼라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무산될 경우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성사될 경우 글로벌 위험자산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