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대우조선 사장 유럽行..소난골 일부대금 선지급 요청할 듯

기사등록 : 2016-07-12 19:5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조인영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소난골 프로젝트 인도 지연에 따른 유동성 위기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사진=대우조선>

12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정성립 사장은 이날부터 주말까지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선사들의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유럽 현지에 머무르며 프로젝트 최종 인도 시점에 받을 대금 일부를 선지급 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번 정 사장의 유럽행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이 발주한 1조원대 해양플랜트 인도가 완전히 무산될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2기를 수주했다.

발주금액은 12억달러(약 1조3297억원)으로 수주 당시 선수금 20%(2660억원)를 받았고, 나머지인 80%(약 1조637억원)는 인도 시 받기로 했다.

당초 1호기는 6월 말, 2호기는 7월 말에 인도 예정이었으나 소난골 측의 보증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도에 차질이 발생한 상태다.

한편, 대우조선은 오는 9월 4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만기가 도래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