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화웨이의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1% 상승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7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056만 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주를 이루는 유럽 지역과 함께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화웨이> |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11.4%로 3위, 중국 18.6%로1위를 기록했는데 해외 시장에서 중국 시장 대비 1.6배 더 성장했다.
특히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15%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했고 고급 스마트폰이 주류인 영국(3,9%), 독일(9.6%), 프랑스(6.7%) 등에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이집트와 뉴질랜드에서는 각각 20%와 1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신흥 시장인 라틴아메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 전년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출시항 신제품 스마트폰 P9과 P9 플러스는 전작인 P8의 2015년 동기 글로벌 실적 대비 120% 증가한 450만대를 팔았다.
또다른 플래그쉽 제품인 메이트 8 스마트폰은 전작 메이트 7 대비 65%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고 화웨이 최초의 노트북 겸 태블릿 투인원(2-in-1) 제품인 메이트북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세계 각지에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만5000개의 직영점 및 15만개에 달하는 매장을 통해 제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라이카, 스와로브스키, 하만카돈, 아우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하고 있다.
화웨이는 향후에도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홈과 클라우드 시장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및 플랫폼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리차드 위 대표는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심화된 경쟁 속에서도 혁신과 소비자 트렌드를 충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으로 향후에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최상의 서비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디자인을 갖춘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화웨이의 3개 비즈니스 그룹 중 하나로 이동통신, 모바일 광대역 디바이스, 홈 디바이스를 비롯해 이들 제품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