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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소로 찜통교실 날려요"

기사등록 : 2016-07-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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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과 태양광 설치사업 MOU 체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이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9일 대전광역시 교육청(교육감 설동호)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옥상 태양광사업은 전력공기업들이 함께 출자한 햇빛새싹발전소(주)에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전액 투자해 학교 옥상에 설치·운영한다. 학교는 태양광설비의 설치공간을 임대해 줌으로써 임대료를 1kw당 4만원씩 받게 된다.

학교 옥상 사용기간은 20년이며, 사용기간이 끝나면 태양광설비를 학교에 기부하거나 재계약 또는 철거할 수 있다.

학교옥상 태양광발전 설비 자료사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번에 대전시 교육청과의 협약에는 250개 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며, 태양광 사업이 시행되면 대전광역시 교육청은 옥상 임대료로 연간 10억원의 수입을 얻게 된다.

이는 학교당 1년 전기요금의 10% 규모로 여름철 찜통교실을 해결할 수 있는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내년까지 20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200MW(학교당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2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7000여명의 고용창출과 관련시장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한전은 또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학교에 대해 전기설비 점검과 노후된 에너지시설 교체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이번에 체결하는 한전과 대전광역시 교육청 간 MOU는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에너지신산업 발전과 학교 복지 실현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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