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2일(현지시각) CNBC뉴스의 ‘클로징벨’에 출연한 록하트 총재는 “현 시점에서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회의 또는 연내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일단 나오는 경제 지표들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지금처럼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상황에서는 FOMC 정책 운용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금리를 올려도 괜찮다는 경제 신호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상황이 다소 모호할 수 있지만 금리 인상 여건을 상상해볼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민간소비는 예상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오는 9월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예정된 지표들이 많아 일단 이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록하트 총재의 입장이다.
특히 오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관심으로, 로이터통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월인 6월에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8만7000개로 예상치 17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