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이 오는 29일 드디어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V20의 특징 중 하나는 충격에 강하다는 점이다. LG전자는 V20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AL6013)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이 소재는 튼튼하면서 가볍다는게 장점이다.
뒷면 커버는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해 비틀림과 휘어짐 등에 강하다. 또 휴대폰 상·하단에는 레이싱 헬멧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Silicone Polycarbonate)소재를 사용했다.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는 여행용 하드 캐리어에 주로 쓰이는 일반 '폴리 카보네이트'소재 보다 20% 이상 충격에 강하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떨어뜨렸을 경우 제품 손상을 가장 우려한다는 점에 착안해 내구성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의 액정이 깨졌을 경우 통상 20만원~30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요구된다.
1m 넘는 높이에서도 전원을 켠 채로 여러 각도에서 수차례 떨어뜨려도 배터리 분리나 성능 결함이 나타나지 않는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실제 미국 IT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V20을 돌바닥에 6번 떨어뜨리는 낙하실험을 해봤다.
미국 IT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LG전자 V20에 대한 낙하실험을 실행했다. 사진은 떨어트린 후 측면 <사진=안드로이드 오소리티> |
각 5피트(152cm)와 7피트(213cm) 높이에서 전면과 뒷면, 모서리가 바닥에 닿도록 낙하실험을 했는데, V20에는 미세한 스크래치외에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동영상 촬영 등 스마트폰 기능도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과 북미 등에서는 강력한 내구성이 대화면 스마트폰의 중요한 속성"이라며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 피해 중 낙하로 인한 파손과 금전적인 손해 비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와 이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전작인 V10에 이어 새로운 소재와 구조에 대한 연구를 그동안 계속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최고 내구성을 V20에 구현했다.
해외 전문매체들도 LG V20의 내구성에 대해 호평했다.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 트렌즈(Digital Trends)는 LG V20에 대해 "안드로이드 누가 탑재, 낙하 시 뛰어난 충격흡수, 훌륭한 카메라 성능으로 벌써부터 우리를 흥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IT매체인 엔가젯은 "V20의 첫인상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G5의 장점을흡수한 동시에 사람들이 날마다 쓰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튼튼하게 만들어진 기기"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