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 주초 개최된 미국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전국 지지율을 물론 핵심 격전지에서 최근 6주간 얻은 표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힐러리 클린턴은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갔다.
지난달 30일 자 미국 정치신문 폴리티코(Politico)지가 종합한 바에 의하면, 금요일 우파 매체인 폭스 뉴스가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를 약 3%포인트 앞설 정도로 여론조사 결과 최소 1%~5% 포인트 격차로 클린턴이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전지가 되고 있는 중요한 주의 여론 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미국 대선 선후 여론조사 결과 변화 <자료=폴리티코에서 재인용> |
인터넷을 이용하는 로이터입소스 폴은 42대 38로 클린턴이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는 이는 TV토론 전의 44대 38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모닝콜컨설트의 조사에서는 45대 41로 트럼프가 뒤지는것으로 드러났는데, 앞서 44대 42보다 클린턴이 우세해진 결과.
특히 라스문센리포트에서느 클린턴이 43으로 트럼프의 42를 1포인트 역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 전 라스문센 조사 결과는 44대 39로 트럼프의 5%포인트 리드를 보였다.
그 외에 공화당의 분석 전문 회사인 에철론 인사이트(Echelon Insight) 웹서베이도 클린턴의 4%포인트 리드를, 민주당의 로보 여론조사인 퍼블릭폴리시폴링(PPP; Publinc Policy Polling) 조사는 4%포인트 클린턴 리드를 나타냈다.
미시건 주의 디트로이트뉴스/WDIV-TV 폴에서는 46대 39로 트럼트가 뒤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햄프셔의 매스INC폴링그룹/WBUR-FM 여론조사는 42대 37의 클린턴 리드 결과를 집계했다. 플로리다의 메이슨-딕슨 폴은 46대 42로 클린턴의 4%포인트 리드를, 네바다 주의 서포크대 폴은 44대 38의 클린턴 리드를 각각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좌)와 힐러리 클린턴(우) <사진=미국 방송 화면 캡처> |
폴리티코 지는 "TV 토론으로 클린턴이 입지를 다소 올린 것은 물론 트럼프 측을 최소한 일시적으로라도 얼어붙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전국 여론조사는 물론 보다 복합적인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모형에서도 클린턴은 7월말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꾸준히 지지율 상승 기세를 보였다.
주말 발표된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의 조사 결과 클린턴은 트럼프를 3.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나, 지난 9월19일 기록한 0.9%포인트 격차에 비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의 투표방식 모형은 클린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현재 67%를 넘어서며 9월13일 이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계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