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인들이 조기 투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로 투표장으로 향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가 경합주에서의 무난한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선을 2주 앞두고 2년 최저치까지 내려간 변동성지수를 고려해볼 때, 시장 역시 오는 미국 대선을 '편안하게' 관전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
지난 26일 자 CNN뉴스는 현재까지 730만명의 미국 유권자가 조기투표를 마쳤으며, 총 4500만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조기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인 약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최신 CNN 투표 통계분석에 따르면, 이번 조기투표에서 민주당은 주요 경합지인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애리조나 지역에서 투표 상황이 지난 2012년과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리조나 주에서 민주당원은 공화당원보다 4116명 더 많이 투표하면서, 지난 4년 전 공화당원보다 2만1179명 덜 투표했던 것에 비교해 투표율이 눈에 띄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공화당은 아이오와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아이오와는 지난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그 격차가 지난 2012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했던 플로리다에서는 조기투표 초기인 현재까지 민주당이 공화당을 상당히 많이 따라잡에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달 국채 변동성을 측정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MOVE 변동성 지수는 56.8로 지난 8월의 71.2보다 크게 하락해,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달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 역시 지난 8월 70에서 61.7로 떨어지며 2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