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지난 31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6 포스코 글로벌 EVI 포럼'을 열어 솔루션 파트너사로서 고객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다짐했다.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은 고객과의 사업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잠재 고객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축제다.
'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는 지난 3년 간의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 중인 고부가가치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포스코 2016 글로벌 EVI포럼'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는 권오준 회장<사진=전민준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포스코의 미래지향적 솔루션마케팅 방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적 솔루션, 고객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세 가지"라며 "이를 통해 고객성공의 변함없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미래 철강수요의 트렌드를 '친환경 차량의 증가(Eco-friendly Vehicle)', '격변하는 에너지산업(Upheavals in Energy)', '도시의 초대형화(Mega City)', '주거환경의 고급화(Premium Living Infra)'로 정의하고 이에 맞는 미래 혁신 제품들을 함께 소개했다.
실제 친환경 차량 분야 대표 철강제품인 기가스틸을 적용한 전기자동차 차체를 실물 크기로 제작∙전시함으로써, 기가스틸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전기차의 증가 추세에 부합하는 소재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가스틸은 1mm²당 1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이다.
아울러, 대표적 에너지강재인 고망간강을 소개, 이 제품의 활용 솔루션을 용접재료와 용접시편 등의 전시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신제품 소개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솔루션마케팅 성공사례도 소개됐다.
독일 폭스바겐사와의 차체 경량화 추세에 따른 기술개발, 대우조선해양과의 고망간강 LNG탱크개발, 고려제강과의 해양산업용 고강도 선재제품 개발 등 포스코와 고객사가 공동 협력하여 개발한 제품과 제품 이용기술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본 행사에 하루 앞선 10월31일 포스코와 주요 글로벌 고객사들간에 공동기술연구, 판매협약 등 100여 건의 협약식이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