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를 무혐의로 종결시켰다.

힐러리 클린턴 <사진=AP>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의회에 서한을 보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재조사 결과 앞서 7월 불기소 권고 결론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FBI가 추가로 확보했던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을 검토한 결과 지난 7월 내린 결론을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수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이다.

클린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과 홍보담당 국장인 제니퍼 팔미에리는 “코미 국장의 서한을 확인했다”며 “우리가 확신했던 대로 코미 국장이 7월 결론을 바꾸지 않은 채 사안이 종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미네소타 지역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측은 FBI 결론에 별다른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평소 언급하던 대로 이날도 “클린턴이 아주 오랜 기간 수사를 받을 것이며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